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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돋보기]이용득 "아직도 160cm이상, 용모단정 구인광고?"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인 워크넷에서 여전히 키와 용모 등의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구인광고를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워크넷 인증 구인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에 의해 걸러진 불법적 구인광고는 총 1만2,935건이었다. 이 가운데 신체조건 표기나 종교차별, 임금을 과다하게 제시해서 걸러진 구인광고가 3,7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입차 모집과 같이 모집불가직종 광고가 2,143건,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해서 걸러진 광고가 2,0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불법구인광고 사례를 보면 지난 8일 00여성인력개발센터가 인증해서 등록한 구인광고에는 모 업체가 데스크 안내원을 모집한다면서 “밝은 성격과 외모에 자신있는 분”, “신장 160cm 이상”등의 직무와 무관한 내용의 신체조건을 구인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고용센터 등에서 한 번 걸러서 인증한 구인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구인광고가 계속 노출되는 것은 모니터링 대상 건수에 비해서 담당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정부 공식 구인구직 사이트에 불법적 구인조건이 들어있는 광고가 노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모니터링 관련 예산을 좀 더 확보하고 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서 불법적 구인광고 노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의 모니터링 요원은 18명으로 이들은 45개 항목에 대해서 1분에 2건 정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약 400만건을 18명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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