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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맞춤형재테크]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기본... TDF 가입해 넉넉한 은퇴자산 준비를

미혼 13년차 직장여성, 노후준비 어떻게

적금보다 펀드 활용 수익내고

긴급상황 예비자금 활용위해

800만원쯤 MMF에 예치하면

수시입출금에 이익금도 쏠쏠

Q: 대전에 거주하는 39살(직장생활 13년차) 직장인 여성입니다. 현재 미혼이고 앞으로도 싱글로 살아갈 생각입니다. 현재 세후 월 350만원 정도 월급을 받고 있고, 이 중 200만원을 정기적금(18년 12월 1년 만기 완료)에 저축하고 있습니다. 매월 카드대금, 월세, 공과금 등으로 130만~140만원, 보장성보험료로 10만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금융이 어렵다는 핑계로 그냥 저축상품만 가입했는데 금리가 너무 낮아져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혼자 살아갈 미래의 노후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A: 첫째, 저축과 투자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해 보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적금만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형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형 상품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전문가들이 대신 투자를 해주는 간접투자형 상품 ‘펀드’를 추천합니다. 일반 주식의 경우 내가 투자하고 싶은 회사의 주가가 높은 경우 적은 돈으로 투자하기 어렵지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대신해 우량한 회사들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펀드가입에 앞서 해야 할 일은 투자기간과 목표수익률을 정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펀드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3년 미만의 기간과 5~20%(펀드에 따라 다름)의 목표수익률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마이너스수익률을 설정하고 손절매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의 방법입니다.





둘째,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예비자금이 필요합니다. 보통의 비상예비자금은 6개월분의 생활비를 의미합니다. 고객의 월 생활비 기준으로 약 800만원을 머니마켓펀드(MMF)에 예치할 것을 추천합니다. MMF는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입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예치해도 운용실적에 따른 이익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합니다.

셋째, 은퇴준비는 다각적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경우 3층연금(공적·퇴직·개인) 보장을 통한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 창출을 권합니다. 고객의 경우 현재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13년차로 국민연금 최소납입기간(10년) 조건을 충족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65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납부금액과 기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향후 수령 가능한 국민연금 예상액은 국민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 재직기간 중 사용자(기업)가 퇴직급여 지급 재원을 금융회사에 적립하고,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운용해 근로자 퇴직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제도 형태에 따라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IRP 등으로 나뉩니다.







개인연금은 절세(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과 가입 후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개인연금상품(변액연금 등)이 있습니다.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원 납입 시 최고 66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합니다. 고객의 경우 직장인으로서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가입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좀 더 넉넉한 은퇴자산을 쌓기 위한 개인연금 상품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추천합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 연령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펀드 운용사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입니다.

김태수 우리은행 WM전략부 미래설계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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