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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퍼트의 '시어스' 재기할까?…美 시어스 '파산대출 협상' 나서

에드워드 램퍼트 시어스백화점 회장. /블룸버그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도 불렸던 에드워드 램퍼트(56·사진) 미국 시어스백화점 회장이 대규모 파산대출(bankruptcy loan)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어스는 지난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램퍼트가 창업한 헤지펀드 ESL 인베스트먼트는 3억 달러(3,400억 원) 파산대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은 구조조정 등에 사용된다. 시어스의 채권자인 투자회사 ‘사이러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대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으로 3억 달러의 선순위 대출을 확보한 상태다.



시어스 최대주주인 램퍼트는 시어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지만, 수익성이 괜찮은 점포들을 사들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램퍼트가 ‘알짜배기’ 부동산 자산들을 손에 쥐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게 주요 외신의 분석이다.

램퍼트는 20대부터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워런 버핏의 뒤를 잇는 투자 귀재로 꼽혔다. 투자업계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시어스백화점까지 인수했지만, 아마존으로 대변되는 온라인 유통이라는 시대 흐름을 뛰어넘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하게 됐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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