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금융 리스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5월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25.26원으로 서울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S&P, 2023년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 원화가 급락했던 전례가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다만 이번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는 변수가 있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제조업 위기와 성장 둔화: 미국발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5%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12만 4000명 감소해 6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제조업 고용과 경기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첨단기술 투자 경쟁: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25에 참가한다. ‘AI 넥스트’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만 차입금을 7조 원 넘게 늘리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AI칩 제왕 젠슨 황, 또 출격…1400개 IT기업 ‘AI 넥스트’ 각축전
- 핵심 요약: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엔비디아,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9일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 발전 방향과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 CEO는 최근 TSMC의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IT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고 블랙웰 시스템의 성공적인 양산을 축하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2. 美신용등급 강등때마다 원화값·증시 하락…“이번엔 영향 제한적” 분석도
- - 핵심 요약: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5월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25.26원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인 11월(11.79원)과 12월(11.5원)에 비해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과거 S&P(2011년)와 피치(2023년)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는 환율이 각각 1061원에서 1096원, 1275원에서 1340원으로 급등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국가별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고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는 등 맥락이 달라 환율과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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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분기 차입 7조 확대…K배터리 ‘포스트 캐즘’에 올인
- 핵심 요약: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이 올 1분기에만 7조 원 넘게 급증했다. SK온(20.3조 원), LG에너지솔루션(17.6조 원), 삼성SDI(11.6조 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SK온은 미국 에너지부의 ATVM 프로그램에 따른 정부 대여금이 6.3조 원 증가했으며, 삼성SDI는 1.7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3사의 R&D 투자도 총 7,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관세 쇼크 이제 시작인데… 제조업 고용 비중 역대 최저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5%로 추락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대(20~29세)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0.6%로, 정년을 넘긴 60대(13.2%)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4.4% 늘었지만, 고용 시장에는 온기가 퍼지지 않은 모습이다. 한국 경제 전반에 미국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한 쇼크가 예고돼 있다는 점 또한 악재다.
5. 美 국채 쓸어담는 테더·서클…보유액 사상 첫 韓 넘었다
- 핵심 요약: 세계 1·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USDT)와 서클(USDC)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가 올 3월 말 1283억 달러(약 179조 6200억 원)로 한국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말만 해도 한국(,249억 달러)이 테더와 서클(1141억 달러)보다 많았으나 3개월 만에 역전된 것이다. 미국과 EU 등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하반기 2단계 가상자산기본법 발의를 계획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도입 속도가 더딘 실정이다.
6. 토스證, 올 1분기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 867억…키움·삼성 제쳤다
- 핵심 요약: 토스증권의 올 1분기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이 8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282억 원) 대비 207% 증가하며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을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랐다. 토스증권은 1위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도 지난해 1분기 약 278억 원에서 올 1분기 약 109억 원으로 크게 줄였다. 토스증권을 포함한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은 총 48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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