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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또 고소. 이투스에 "100억 안주면 언론플레이 한다" 협박

사진=연합뉴스




‘도도맘’ 김미나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교육업체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로 추가 고소당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은 강 변호사 등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투스 측은 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지난해 2월 회사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인터넷 댓글 관련 자료들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했했다.

이투스 측은 강 변호사가 “100억원을 내놓으면 인터넷 댓글 관련 자료들을 모두 넘기고, 이 사건을 전부 덮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직접 언론플레이를 할 것이고, 제일 핫 한 설민석을 우선적으로 형사고소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투스 소속이었던 강사 ‘삽자루’ 우모 씨가 경쟁회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도 강 변호사가 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투스 측은 “(강 변호사가) 이투스 직원이 유출한 자료를 가지고 협상한 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곳에 자료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우 씨의 100억원대 지급 책임이 인정된 뒤, 오는 9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도도맘’ 김미나씨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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