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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서 60위로 미끄럼 탄 김민휘

PGA 슈라이너스아동병원 오픈 3R

트리플·쿼드러플 보기 등 6타 잃어

1년 만의 우승 재도전에서 순항하던 김민휘(26·CJ대한통운)가 하위권으로 미끄럼을 탔다.

김민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기록해 6타를 잃었다. 전날 공동 2위를 달렸던 그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60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공동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16언더파)과는 11타 차.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민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출발이 좋았던 그는 이날 초반 실수 탓에 흔들렸다. 3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이후 러프를 전전했고 1.5m 퍼트마저 놓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5번(파3)과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3)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으면서 추락했다. 두 번이나 볼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고전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잃었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고 루키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7언더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샌더슨팜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신인 캐머런 챔프(미국)는 13언더파로 단독 6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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