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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거리핵전력조약 가입’ 미국 요구 거절

“미국 탈퇴는 물론 조약 다변화에 반대”

미국이 지난달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를 선언한 후 중국이 이 조약에 새로 가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중국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INF 가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은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는 것에 반대한다. 이 조약을 다변화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것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INF를 위반하고 있으며 이 조약이 중국,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활동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탈퇴 이유로 들었다.



화 대변인은 INF가 미국과 옛 소련이 체결한 ‘쌍방 조약’으로 국제관계 개선, 핵 군축 추진, 글로벌 전략의 안정과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느 한쪽이 조약에서 탈퇴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방어적 국방정책을 펴고 있으며 군사력 발전도 자제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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