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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억류됐던 이종석, 눈물 흘리며 한국행 비행기 올라…팬들 "안타깝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




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배우 이종석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운데, 그가 자카르타 공항에서 눈물을 훔친 모습이 포착됐다.

이종석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여권을 압수당한 지 약 이틀 만이었다.

이종석은 원래 일정대로라면 이미 4일에 출국했어야 했지만,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호텔에서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앞서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현지 담당 업체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 처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귀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 상황을 알게 된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은 귀국에 나선 이종석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방문했다.



당시 공항에 있던 한 인도네시아 팬은 마스크를 쓰고 출국길에 오른 이종석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종석은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이다. 어제부터 억류되어 있는 것 같다”며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태프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론에서 대행사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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