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자 편의점에서도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기능성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GS리테일(007070)은 7일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6일 사이 팔린 마스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68.7% 늘었다고 밝혔다. 갈수록 방한 마스크보다 방한과 먼지 차단 기능을 겸비한 기능성 마스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연도별 10월~11월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기능성마스크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47%에서 올해는 81%로 늘었다. 이 추세는 한겨울로도 이어져, 12월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은 2014년 37%에서 지난해 59%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연중 이어지면서 연간 마스크 매출에서도 기능성 제품의 비중이 올해는 77%를 나타냈다. 이에 GS25 측은 기능성 마스크의 상품 수도 25종으로 4년여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계절과 상관없이 높게 나타나면서 동절기에도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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