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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감정, 궁금해? 궁금하면 여기로!

'미술품 감정-전문성과 협업' 컨퍼런스 8~10일 열려

문체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진위감정과 시가감정, 예술법 등 실무 토론





미술품 감정은 어떻게 진행할까?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매기는걸까?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문화관광체육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및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국제 컨퍼런스 ‘미술품 감정- 전문성과 협업’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미술품 시가감정(Appraisal) △예술법(Art & Law) △진위감정과 테크니컬 아트 히스토리(Technical Art History)의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8일 열리는 ‘미술품 시가감정’워크숍에서는 미국감정가협회(AAA) 이사 린다 셀빈과 세계적 화랑인 레오카스텔리 갤러리의 대표를 역임했던 수잔 브런디지가 연사로 나서 미국의 미술품 시가감정을 위한 기준과 제도, 방법론에 대해 설명한다. ‘예술법’워크숍에는 진위감정 관련 소송의 국제사례와 한계점, 그리고 대안책으로 제시되는 예술중재재판소(The Court of Arbitration for Art·CAfA)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경매회사 본햄스(Bonhams) 부사장 및 법률고문, 크리스티 자산감정 평가부서 등을 거친 예술법 전문 변호사 메건 노, 미국 추상표현주의 위작 스캔들인 노들러 케이스의 소송대리인이자 예술중재재판소 설립에 주요역할을 한 윌리엄 샤론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9일에는 ‘진위감정과 테크니컬 아트 히스토리’를 주제로 진위감정을 위한 과학적 분석과 그 적용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진위감정에 활용가능한 과학적 기술과 접근 방식, 작품의 과학적 정보를 포함한 테크니컬 디지털 카타로그 레조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AiA 재단 밀코 덴 레이우, 여성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레알 유네스코의 심사위원이자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인 예한느 라가이, 테이트 미술관 보존실을 거쳐 아티체크(Articheck)를 설립한 아니카 에릭슨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미술품 감정-전문성과 협업’을 주제로 미술 전공자, 애호가, 미술시장 관계자 및 관련업무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마련된다. 미술품 시가감정, 진위감정을 위한 과학적 분석 그리고 예술법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 다음,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미술품 감정의 현황과 한계를 짚어보고 분야 간의 긴밀한 협업을 위한 질문과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워크숍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하고, 컨퍼런스는 현장등록도 받는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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