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Indo Defence) 2018’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44개국 8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하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의 군 관계자들도 참관한다. 우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한화는 동남아 국가들의 무기체계 수요에 맞춰 지상장비와 방산전자, 정밀타격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상장비 존에서는 동남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타이곤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 중인 K21 전투장갑차, 비호복합,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05HT 모형 등을 전시했다. 방산전자 존에서는 함정전투체계와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 차량탑재형 이동기지국 시스템, 지휘통제통신 솔루션 등을 선보였으며 정밀타격 존에서는 다양한 탄약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 랴미자르드 랴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게 지난 9월 말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피해 복구 성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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