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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첫 여성 무슬림 의원 2명 탄생

라시다 탈리브 후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와 인디애나 주에서 2명의 첫 여성 무슬림 의원이 탄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라시다 탈리브는 미시간 13선거구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탈리브는 당 내 경선에서 33.6% 지지율을 기록하며 28.5% 지지를 받은 브랜다 존스를 꺾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 5선거구에 출마한 소말리아계 민주당 후보 일한 오마르도 당선을 확정 지었다. 어린 시절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캠프에서 보낸 경험이 있는 그는 1995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오마르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내에서 무슬림계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출마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무슬림 의원은 2006년 당선된 5선 하원의원 키스 엘리슨(미네소타) 하원의원과 2008년 하원의원이 된 안드레이 카슨(인디애나) 하원의원 등 둘 뿐이며 모두 남성이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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