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8·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최운정은 7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 속에 출전선수 81명 중 14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고 최운정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나선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4언더파)와는 2타 차.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파운더스컵과 손베리크리크 클래식의 공동 7위.
이번 시즌 주요 부문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세계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언더파로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쭈타누깐과 시즌 4승 경쟁을 벌이는 세계 2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1타를 잃고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미향(25·볼빅)이 이븐파 공동 15위,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세영(25·미래에셋)은 1오버파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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