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컴투스의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당초 11월 중순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었으나 12월 중순 캐나다·호주 선 출시 후 내년 1월 글로벌 순차 출시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정 지연에 대해 회사는 ‘스카이랜더스’ 콘솔 게임과의 중복 출시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기존 7∼9월에서 10월, 11월, 12월 중순으로 출시가 지속해서 지연된 점은 분명한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차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출시 일정 역시 2019년 하반기로 지연됐다”며 “연내 출시 예정이던 ‘댄스빌’ ‘버디크러시’ ‘히어로즈워2’도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의 연간 신작 출시가 2014년 13종에서 2015년 5종, 2016년 3종, 2017년 4종을 거쳐 올해는 1종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및 모바일 게임의 개발 기간 장기화 추세를 고려해도 컴투스가 보유한 개발자 풀(약 600∼700여명 추정)에 비춰볼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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