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은 7일 충북 진천에 중앙물류센터(CDC)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편의점 씨유(CU) 가맹점 서비스를 비롯한 물류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4분기 중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박재국 진천군 부군수,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중앙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 7,196㎡(약 8,200평), 연면적 5만 8,446㎡(약 1만 7,680평) 규모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규격 상품을 비롯한 발주량을 하루하루 평균 70만 건 처리할 수 있다고 BGF 측은 말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은 상온 및 저온 물류시설로 운영한다. 자동으로 상품을 이동시켜 근무자의 동선을 단축시키고, 매장별 상품이 분류가 되는 등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지상 4층은 간편식을 생산하는 제조공정이 들어섰다.
BGF리테일은 중앙물류센터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물류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또 BGF리테일의 물류 전문 자회사 BGF로지스도 이번 물류센터 오픈을 계기로 본사를 진천으로 옮긴다.
홍 회장은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BGF그룹이 글로벌 종합유통서비스그룹으로 나아가는데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최고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상의 편의를 넘어 고객, 가맹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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