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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캠코]1박2일 합숙면접 진행...체력은 필수

레크리에이션 통해 협동심 중점펑가

캠코 역할·핵심가치 이해하고

주요업무 공부해두면 큰 도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내부 모습/사진제공=캠코




◇캠코 합숙면접 주요 특징

구분 내용
직업기초능력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역량 발표(PT) -주어진 PT주제에 대해 준비시간 내 발표자료 작성
-발표 및 질의응답 (개인당 10분 내외)
심층면접 -스피치 자료 작성 및 발표
-NCS 경험 및 행동수행과정에 대한 인터뷰
그룹 토론 토론과제에 대한 조별 상호토론
인공지능(AI) 면접 -뇌신경과학 기반의 인공지능 면접
-평가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참고지표로만 활용
레크리에이션 선배직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단체활동
<자료=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 8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을 면접에 도입하며 다방면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서류평가와 필기시험을 마쳤으며 이달 중순부터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캠코는 이번 하반기 채용으로 5급 금융일반 경영, 경제, 법, 건축, 전산, 6급 금융일반 총 6개 분야로 나눠 뽑는다.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1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90% 이상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사 인재상에 부합하는 신입직원 선발을 위해 직무역량 면접을 1박 2일간 합숙으로 진행한다. 단체활동, 직무 발표(PT), 지원자의 학습 및 경험 등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 및 지원자의 인성과 창의성·역량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우선 직무 PT는 일대다 방식으로 개인당 10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발표자료 작성, 발표 및 질의응답을 거친다.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를 작성하는 만큼 단축키 등을 미리 숙지해 시간을 단축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층면접은 스피치 자료에 대한 작성 및 발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경험 및 행동수행과정에 대한 인터뷰로 진행된다.

다음으로 그룹 토론은 과제를 놓고 조별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식이며 AI면접은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한다. 토의 면접은 경제 분야 도서를 최근의 경제 이슈와 연결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캠코 측 설명이다. AI면접은 다른 공공기관에 앞서 도입하는 만큼 이번 채용에선 평가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레크리에이션은 선배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활동으로 지원자의 협동심이나 사회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사의 경영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코의 인사 담당 관계자는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이라는 캠코 본연의 역할과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등 주요 업무에 대해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만의 경험과 강점을 캠코의 직무와 연관 지어 발표하면 눈길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 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공장이나 사옥 등을 캠코가 매입한 뒤 해당 기업에 재임대하고 위기를 극복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구조 개선을 돕는 제도다. 이 밖에 장기소액연체자 채무 조정 등 신용회복 지원이나 국유재산 총조사 등 캠코의 주요 사업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자기소개서도 서류 전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의 질문으로 활용될 수 있어 숙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합격한 한 합격자의 경우 야간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한 경험을 들어 삶의 지향이 공동체를 만드는 데 있으며 캠코에서 공적 업무를 할 때 이 같은 공동체의식이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박 2일로 다양한 절차를 거쳐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체력을 비축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끝까지 집중하는 체력이 중요하며 다른 조원과 즐겁게 지내며 면접을 즐기는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좋은 면접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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