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태권도·탁구·배드민턴 등 총 8개 종목, 21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을 출범시켰다.
애경그룹은 지난 7일 본사 애경타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총 21명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과 선수 보호자 19명을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로 초청해 유니폼·명함·사원증을 전달했고 참석한 가족들에게는 애경산업(018250)의 ‘AGE 20’s’ ‘FFLOW’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으며 회사 관계자 및 선수단, 가족들이 식사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전원 중증장애인으로 계열사별로는 △JAS 8명 △AJP 6명 △AK켐텍 4명 △AKIS 2명 △애경유화(161000) 1명이다. 종목별로는 △탁구 6명 △론볼 5명 △배드민턴 3명 △태권도 2명 △보치아 2명 △볼링 1명 △수영 1명 △역도 1명으로 나뉜다. 선수들은 이달부터 체육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훈련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아 급여를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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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경그룹은 장애인 채용률이 법적 의무기준 대비 111.3%로 초과 고용을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간접 채용을 하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안재석 AK홀딩스(006840) 사장은 “애경그룹은 장애인체육선수단, 장애인표준사업장, 현장직 직접고용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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