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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前 멤버 크리스, 美아이튠즈 순위조작 의혹…'차트 삭제' 망신

/사진=크리스 SNS




엑소 멤버로 활동했던 중국 국적 가수 크리스(우이판)의 차트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아이튠즈가 지난 2일 발매한 크리스의 솔로 데뷔 앨범 ‘안타레스(Antares)’ 미국 판매량을 사기성으로 보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는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 ‘생큐 넥스트(Thank you, next)’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면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스 우의 중국 팬들이 6일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불법 스트리밍으로 억지 1위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결국 크리스 앨범 판매량은 부정한 방법으로 닐슨에 보고돼 빌보드가 발표한 아이튠즈 판매 차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크리스는 2014년 팀을 무단 이탈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겪었다. 이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소송을 종결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2022년까지 전속계약을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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