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에 박정규(55·사진) 한화이글스 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이후 한화이글스를 이끌어 온 김신연 대표이사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사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대표 내정과 함께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고려대 불문과 출신인 박 신임 대표는 한화케미칼 PVC 영업팀장을 거쳐 지난 2015년 5월 한화이글스 단장으로 야구 현장에 첫 발을 내딘 후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12일 한화이글스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 산업과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야구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구단의 세대 교체와 리빌딩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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