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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업인과 매주 점심...야전사령관 되겠다"

<'경제 투톱' 교체>

경제부총리-홍남기

정책실장-김수현

국무조정실장-노형욱

사회수석-김연명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청와대의 인사 발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국무조정실장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송은석기자




왼쪽부터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청와대 신임 사회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했다. 말 많던 ‘경제 투톱’을 동시에 교체하며 경제팀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임에 홍 실장을 내정하고 장하성 실장 후임에 김 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김 부총리가 먼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제팀 쇄신 차원에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 부총리는 홍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예정된 국회 예산심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장 실장은 이날 바로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조실 국무2차장을, 사회수석에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홍 후보자는 인사 발표 직후 “매주 또는 격주로 자영업자·소상공인·기업인과 오찬을 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며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각별히 듣겠다.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혁신성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펌프질을 해야 할 때”라며 “구조개혁을 해야 성장경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완수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홍 후보자는 ‘경제 투톱’ 갈등을 의식한 듯 경제당국이 ‘원팀’이 될 것이며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의 팀워크를 존중하겠다”며 “경제정책은 부총리가 중심이 되도록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도 “홍 후보자가 야전사령탑으로, 김 실장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리며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라며 “홍 후보자가 경제사령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왕수석’으로까지 불리던 김 실장이 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어 홍 후보자가 ‘원톱’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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