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측의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을 보냈다.
1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히며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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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10㎏ 상자 2만 개에 담긴 귤은 이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될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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