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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2단계' 연결길 시민아이디어로 조성

중림동 등 7개 확장 사업

내달 3일까지 공모전 진행





서울시가 ‘서울로 7017’의 주변 보행길을 확장하기 위한 ‘서울로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구한다. 서울시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로 2단계 연결길 조성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준공된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산책길로 탈바꿈한 곳으로, 지난해 개장해 현재까지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로 2단계 연결길 조성은 서울로 주변지역인 중림동·서계동·후암동·회현동까지 기존의 7개 보행길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유휴공간을 넓히고 도시경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개인 또는 3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응모할 수 있으며 거주지역과 연령 등은 제한이 없다. 공모내용은 서울로 연결길 또는 주변지역 주요 역사·문화자원 활용, 연결길 활성화 프로그램, 연결길 문제점 발굴 및 해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양식을 내려 받아 안내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공공재생과나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센터에서도 방문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입선 20개팀, 장려상 5개팀, 우수상 3개팀, 최우수상 2개팀, 대상 1개팀을 선정하고 10만~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로 2단계 조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 또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적합성과 입지성, 실현성, 창의성, 참여성 등을 종합해 심사한다”며 “시민의 아이디어 등을 모아 이르면 내년 3월께 서울로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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