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민간 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지방종소벤처기업청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13일 부산벤처타워 16층에서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 차를 맞은 국내 최고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준비 단계부터 전담인력의 밀착 코칭을 비롯해 연간 최대 1억 원의 창업자금까지 지원한다.
지난 7월 총 160명이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신청을 했으며, 창업 아이템에 대한 사업계획서 제출을 통한 서류전형과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40명이 선발됐다.
이번에 개소한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그간 정부주도 방식의 창업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민간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코칭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을 전담, 청년들의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번에 입교한 청년창업가들을 비롯해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산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는 단지 물리적인 확장 뿐만 아니라 창업자, 민간운영기관, 중진공 간 네트워킹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창업가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부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해 부산 혁신창업의 교두보로서 지역 내 창업 성공사례가 많이 발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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