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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하단선 인근 또 싱크홀…3년 새 15차례

시장 입구서 차량 바퀴 빠져…주민 불안 커

12일 오전 11시 5분께 사상구 새벽시장 정문 앞 도로에 가로 5m, 세로 1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트럭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인근에서 또다시 대형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12일 부산시와 사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사상구 새벽시장 정문 앞 도로에 가로 5m, 세로 1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 당시 상수도 누수 원인을 점검하던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트럭의 뒷바퀴가 함몰 지점에 빠졌지만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해 큰 부상은 피했다.



사고 지점은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부근으로, 지난 3년간 싱크홀이 14차례 발생했던 구간이다. 2023년에는 3건, 2024년에는 8건이 보고됐고 올해 들어서도 이미 4건이 발생했다. 집계되지 않은 소규모 지반침하나 상수도 누수도 잦아, 비만 오면 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부산교통공사는 집중호우와 노후 상수도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지만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집중호우 외에도 부실한 시공·감독이 원인”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시와 교통공사가 예방 대책을 내놨지만 대형 싱크홀이 이어지면서 주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사상~하단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을 잇는 총연장 6.9㎞, 7개 정거장 규모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총사업비 조정으로 개통 시기가 1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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