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백스는 인체의 노화 및 암 발생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텔로메라아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체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다. 기존 화학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아백스는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조건으로 췌장암 환자에 쓸 수 있도록 허가받은 국산 21호 신약이다.
이에 젬백스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총 148명의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조건부 허가‘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식 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며 “임상시험에 환자가 등록된 후 12개월간 투약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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