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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뷰티 편집숍 '시코르' 17호점 본점 신관 4층에 오픈

영캐주얼·명품·카페 매장과 시너지 노려

면세점 찾는 외국인 겨냥 'K뷰티' 비중도 확대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강남점 매장 모습.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의 열일곱번째 매장을 신세계 본점 신관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영캐주얼 의류 매장과 나란히 위치해 눈길을 끈다.

신세계 측은 119㎡ 규모로 들어서는 시코르 17호점을 영캐주얼 매장과 본관 명품 매장이 연결돼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배치함으로써 시너지를 노렸다고 전했다. 바로 맞은편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도 있다. 그간 백화점 1층에는 화장품, 2층은 여성복을 배치하던 입점 공식을 깨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장르의 브랜드를 같은 층에 넣어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이른바 ‘스파이스(양념) MD’ 구성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팀장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스파이스 매장의 경우 해당 브랜드는 물론 주변 매출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시코르만의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이 여성복 매장에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여는 시코르 매장은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K뷰티 브랜드의 비중을 기존 매장보다 약 20% 늘렸다. 중국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3CE·AHC·파뮤·클레어스·라곰 등이 입점했다.

오픈을 맞아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휴대폰 팝소캣, 10만원 이상은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외국인 고객은 시코르 리플렛을 지참 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시코르 헤이 시트 마스크 1세트(5개)를 제공한다.

시코르는 올해 안으로 20개까지 매장 수를 늘리고 내년엔 40곳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으로, 매출 역시 목표치를 10%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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