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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품 최대고객 잡아라" 삼성, 中서 미래기술 포럼

3개 사업부·디스플레이 총출동

AI 분야 최적화된 솔루션 선보여

알리바바·화웨이·샤오미 등 참석

15일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미래기술포럼에서 최철 삼성전자 DS 부문 중국총괄 부사장이 삼성의 AI 관련 부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15일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미래기술포럼에서 최철 삼성전자 DS 부문 중국총괄 부사장이 삼성의 AI 관련 부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포럼을 열었다. AI 관련 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 현지에서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미래기술 포럼’을 열고 AI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데이터 센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알리바바·바이두 등을 비롯해 모바일 시장 강자로 급부상한 화웨이·샤오미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3개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최신 기술을 뽐냈다.



메모리 사업부는 AI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HBM2 D램’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구축에 최적화된 ‘256GB D램 모듈’, 세계 최고 수준의 처리 속도를 구현한 ‘16Gb GDDR6 그래픽 D램’ 등도 소개했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AI 특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을 공개했다. 고해상도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소개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 적용 7나노 공정과 다양한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강조했다.

래리 헥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박사가 연사로 나서 AI 최신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인쇼우이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연구소 교수도 기조 연설을 맡았다. 최철 삼성전자 DS 부문 중국 총괄 부사장은 “이번 포럼이 삼성전자와 중국 AI 산업이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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