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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데인 수험생…"수시 논술에 올인"

연세·성균관·경희대 등 논술 치러

한양·중앙·이화여대 이번주 실시

수능만점 4명 추정…지난해 15명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권욱기자




“수능이 끝났는데도 놀자는 얘기를 하는 친구가 없어요. 논술까지 망치면 재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에요.”(고3 수험생 김모군)

유난히 어려웠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여파로 정시의 수능 위주 전형을 포기하고 논술 등 수시전형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능 이후 첫 주말인 17~18일 연세대와 성균관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주요대학들의 논술고사가 일제히 치러졌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대학별 논술고사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연세대의 경우 다른 대학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와 체감 난이도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세대 자연계열 수학 논술에서는 이차곡선(타원), 정적분, 수열, 확률 단원에서 1문제씩 출제됐다. 문항은 작년 3개에서 올해 4개로 1문제 늘었다. 인문계열에서는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제시문이 등장했다.



이밖에 성균관대 인문계열과 서강대 자연계열, 경희대 인문·자연계열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됐다. 다만 성균관대 경영·경제계열, 서강대 자연계열 오후 시험, 경희대 자연계열 수학 등은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주에도 한양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세종대 등 논술고사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자신의 가채점 결과 예상등급컷에서 다소 모자라더라도 적극 응시해야 한다”며 “현재 예상 등급컷과 실제 등급컷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논술에 응하는 학생들의 수는 대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는 작년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입시업계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추정 만점자는 졸업생 3명, 재학생 1명 등 총 4명으로 알려졌다. 모두 자연계열 수험생이다. 지난해에는 총 15명의 만점자가 배출됐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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