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미국의 유력 연료전지 업체와 손잡고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9일 SK건설은 최근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의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사진)’의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건설은 블룸에너지사의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게 됐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12월 블룸에너지사와 함께 분당 복합화력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활용한 8.3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해 현재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사간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연료전지란 수소와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발전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K건설도 분산형전원 발전사업자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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