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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브랜드 중 한국기업은 삼성뿐

■유럽브랜드연구소 선정

19위 올라 中은 12개 '약진'

유럽브랜드연구소(EBI)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이 무려 12개나 포함돼 브랜드 가치의 급성장을 과시한 것과 대조되는 초라한 성적이다.

19일 외신과 재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브랜드 컨설팅기관 EBI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9위를 차지해 인텔(21위)·IBM(23위) 등을 제쳤다. 이는 지난해 23위에서 4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92억7,500만유로(약 50조4,200억원)로 지난해(351억2,600만유로)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는 세계 6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다. 글로벌 100위 안에 랭크된 중국 기업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어났으며 순위도 대부분 급상승했다. 중국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고 순위인 10위에 올랐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지난해 48위와 30위에서 올해 14위와 16위로 껑충 뛰어올라 삼성전자를 앞섰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이동통신 업체인 NTT그룹(51위)과 혼다(79위) 등이 뒤를 이으며 체면을 유지했다.

미국은 애플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상위권을 휩쓸며 글로벌 최강자의 면모를 확인했다. 애플은 1,533억1,500만유로의 브랜드 가치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고 구글(2위)과 MS(3위), 아마존(4위), 페이스북(5위) 등 미국 IT 기업이 나란히 ‘톱5’를 석권했다. 유럽 브랜드로는 루이비통(LVMH)이 6위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8개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브랜드 가치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5%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중국(12개)과 독일(9개), 영국(7개), 프랑스(6개), 일본(4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국은 순위권 내 기업이 한 곳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EBI는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의 전체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무려 63.8%나 증가하면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기업이 가장 많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가치는 전년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EBI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는 전 세계 16개 업종의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매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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