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용자가 ‘카카오톡 읽어줘’ 등의 음성명령을 내리면 새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주는 방식이다.
개인·단체 채팅방을 모두 읽어주고 이모티콘이나 동영상 등은 따로 알려준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카오톡 읽기 기능이 활성화하면 알림 메시지가 발송되고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도록 사용자 확인 코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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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카오미니가 수신된 메시지를 읽고 난 뒤 ‘답장해줘’라고 명령하면 따로 받는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이달 중 카카오의 교통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내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석영 카카오 AI 서비스팀장은 “내년에는 현대·기아차 등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된 차량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미니 설정 앱 ‘헤이카카오’에서 ‘메시지 읽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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