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다음달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포천∼화도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로 28.71㎞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7,702억원 규모다. 다음달 착공해 2023년 개통목표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파주∼포천(2023년 개통예정) 노선과 화도∼양평(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한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현재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통행거리가 21㎞ 줄고, 시간도 17분 정도 단축된다. 이 구간에는 수도권 동북부 구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2개의 분기점이 설치되고 포천시 내촌면을 직접 연결하는 내촌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이 설치된다.
국토부는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민간 투자사업으로 올해 5월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