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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5년 만에 최대 임원 인사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솔테크닉스 대표에 박현순

황규호 등 4명 대표 승진

박현순 한솔테크닉스 대표




황규호 한솔로지스틱스 대표


고광선 한솔인티큐브 대표


박상준 한솔시큐어 대표


한솔그룹은 박현순(57) 한솔테크닉스 베트남법인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황규호(54) 한솔로지스틱스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에 선임됐고 고광선(55) 한솔인티큐브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상무 직급을 유지하며 대표를 맡게 됐다. 박상준(56) 한솔인티큐브 대표이사 사장은 한솔시큐어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12개 계열사 중 4개 회사 대표를 교체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의 인사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관을 거쳐 삼성전자 글로벌제조혁신그룹장을 지내다 지난 2013년 한솔테크닉스로 옮겨 신사업팀장 등을 지냈다. 황 대표는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SK주식회사 재무관리실을 거쳐 한솔그룹에 입사해 한솔이엠이 경영지원본부장, 한솔로지스틱스 지원혁신본부장 등을 맡았다.

고 대표는 중앙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1989년 한솔제지에 입사한 뒤 한솔인티큐브 IT서비스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박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SK컴즈 대표,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 SK텔링크 대표 등을 거쳐 2017년부터 한솔인티큐브 대표를 지냈다. 이와 함께 강병윤(56) 한솔페이퍼텍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솔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과 계열사의 미래 성장동력 개발 역량을 집결하는 한편 회사 발전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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