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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극과극 윤균상X김유정의 '악연' 혹은 '로맨스'

/사진=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윤균상과 김유정의 악연이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까.

26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장선결의 꿈으로 시작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한 여자아이가 던진 코딱지가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악몽이었다. 무결한 남자인 장선결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장선결은 일어나자마자 손을 씻었고, 손을 닦은 수건은 한번 사용하고 바로 빨래통에 넣었다. 그는 씻은 손에 세정제를 한번 더 바르며 세균을 박멸했다.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다운 아침이었다.

장선결과 달리, 길오솔은 청결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취업 준비생이었다. 그는 친구 민주연에게 “옷부터 빨아라. 바지 벗으면 서있을 것 같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늘상 지저분한 행색이었다.

어느 날, 길오솔은 다친 아버지 길공태(김원해 분)를 대신해 환경미화원 일에 나섰다. 일을 하던 와중, 길오솔은 술 취한 남성들과 시비가 붙고 말았다. 길오솔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때 누군가 길오솔에게 다가와 사과했는데, 바로 그가 짝사랑하는 도진 선배(최웅 분)였다. 길오솔은 도진 선배에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말 가면을 쓰고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때 사건이 발생했다. 길오솔이 끌고 있던 수레에 담긴 음식 쓰레기가 장선결의 차에 쏟아진 것이다. 화가 난 장선결은 길오솔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소리쳤고, 가면을 벗은 길오솔이 여자인 것을 보고 다소 당황했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뒤 비참한 마음으로 자리를 떴다.

한편 장선결은 집을 나간 로봇 청소기 금자 씨를 찾고 있었다. 사례금까지 걸어봤지만 청소기를 찾을 수 없게 되자, 그는 CCTV를 확인했다. 그는 로봇 청소기를 가져간 인물과 말 가면을 썼던 여자가 모두 길오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 날, 장선결은 길오솔을 만났다. 그는 길오솔의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속으로 경악했다. 그리고 길오솔에게 수리비 350만 원을 청구했다. 아직 취업준비생인 길오솔은 조금만 할인해줄 수 없겠냐며 빌었지만 장선결은 단호했다.

길오솔은 연이어 터진 일들로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 도진 선배의 취업을 축하하는 술자리에 참석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에 길오솔은 설레어 했다. 이후 도진 선배가 점심을 사주겠다며 회사에 부르자, 길오솔은 한달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홈쇼핑 모델 대타 일이었다. 길오솔은 실망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로봇 청소기를 돌려주기로 한 날, 도진 선배의 연락을 받고 다시 그의 회사로 향했다. 그는 도진 선배를 위해 구매한 속옷 선물과 카드를 챙겼다. 하지만 도진 선배는 재차 길오솔에게 홈쇼핑 모델을 부탁했다. 기대에 부풀어있던 길오솔은 뭔가 상황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알고 보니 도진 선배는 길오솔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용하려고 했던 것. 심지어 도진 선배는 이미 여자친구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길오솔은 도진 선배에게 “이제라도 정신들게 해줘서 고맙다. 겨우 선배같은 사람 좋아한 3년이 아깝지만 지금이라도 끝나서 다행”이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떴다. 장선결은 우연히 두 사람의 모습을 모두 지켜보게 됐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금자 씨를 돌려주며 “수리비는 조만간 마련하는 대로 연락 드리겠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탄 장선결은 먼저 타고 있던 도진 선배를 발견했다. 그는 갑자기 소독제를 꺼내 사방에 뿌리기 시작했다. 이어 “이 안에 아주 더러운 세균이 있다”며 도진 선배를 겨냥해 소독제를 사정없이 분사했다.

집에 돌아온 장선결은 쇼핑백에서 금자 씨를 꺼냈다. 이때 그는 선물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상자 속에는 길오솔이 도진 선배에게 선물하려고 했던 코끼리 팬티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처음 본 순간부터 고백하고 싶었어요. 오빠 오늘부터 우리 1일?”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까지 있었다. 장선결은 이를 보고 경악했고, 길오솔 역시 이를 장선결이 발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한편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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