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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내달 1일 G20 정상회의서 회동"

미 통상전문지 보도…미·중 APEC 충돌 이후 대면 초미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In Side U.S. Trade) 온라인판이 26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의 대면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한 다음 날 이뤄질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특히 이번 양자 회담은 미·중 간 보복관세 부과 등 무역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충돌한 뒤여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APEC 경영자포럼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를 비난했고, 트럼프를 대신해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관세 부과 규모를 갑절로 늘리겠다며 맞대응 했다.

양국의 신경전으로 인해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공동성명 채택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불발됐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의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중국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산 수입품 2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올릴 것이고, 관세율 인상을 보류해달라는 중국 측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와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29일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으나 연기돼 내달 1일 만찬 회동을 할 전망이라고 지난 2일 보도한 바 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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