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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자택 압수수색... 김혜경 휴대폰 확보 못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실소유주를 찾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휴대폰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27일 오전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의 휴대폰을 확보하려고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경기도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김씨 명의 휴대폰은 단 한대도 확보하지 못했다. 해당 휴대폰은 이번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를 밝혀줄 ‘스모킹 건’으로 여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 김씨가 사용 중인 휴대폰과 기존 끝 번호 ‘44’번으로 된 새 단말기는 압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압수 대상 휴대폰의 행방에 대해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휴대폰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그동안 수사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김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공소시효 만료는 다음달 13일로 보름가량 남았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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