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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초계기 P-8A, '기종 결정 당시보다 싸게 산다'

軍,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기 추가 구매 결정

한국군이 운용 중인 조기경보레이더와 같은 모델인 이스라엘군 운용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 군은 이보다 발전된 모델인 그린파인 블록 C형을 추가 도입, 남부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사진=위키피디아




이스라엘제 대형 조기경보레이더 2기의 추가 구매가 확정돼 이르면 2021년 남부 지방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미국 보잉사의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의 협상 과정에서 구매 가격이 더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뢰 투하 훈련 중인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각국의 해상초계기 가운데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포세이돈을 우리 군은 6대 도입해 2022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사진=위키피디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2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1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2기 추가 구매가 결정하고 해상초계기-Ⅱ 사업의 협상 결과를 보고 받았다.

방추위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Ⅱ 사업으로 이스라엘 ELTA사의 ‘그린파인 블럭C’(M-2080 최신 개량형)를 구매하기로 의결했다. 그린파인 블럭 C형 레이더는 우리 군이 보유한 슈퍼 그린파인(블럭B·탐지거리 900 ㎞)보다 성능이 향상된 개량형으로 탐지거리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1년부터 들어올 이 레이더는 미상의 적이 해상 또는 수중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방사청은 특히 미국 보잉사의 ‘포세이돈’(P-8A) 6대를 구매하는 해상초계기-Ⅱ 사업의 협상 결과, 가격이 더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우리 군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포세이돈을 대당 2,000억원을 약간 웃도는 가격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기종 결정을 앞두고 대당 2,200억원을 제시했던 보잉사가 실제 구매 협상에서는 가격을 올렸다는 일부 보도를 뒤엎는 것이다.

강환석 방사청 대변인은 방추위 결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포세이돈은 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의 포세이돈 구매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되며 2022년 경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전방위 수색이 가능한 AN/APY-10 레이더를 갖춘 포세이돈은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500㎞, 작전반경 2,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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