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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 F-35 스텔스 전투기 100대 더 산다

中 견제에 트럼프 달래기





일본 정부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0기를 미국으로부터 추가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순 장기 방위 전략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을 확정하면서 F-35 100기 추가 계획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위대강이란 일본 자위대의 배치·운용과 방위전략 등을 담은 기본지침을 말한다. 일본은 이미 F-35 전투기 42기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 여기에 100기가 추가되면 모두 142기의 F-35 전투기를 갖추게 된다. F-35 도입 비용은 1기당 100억엔(995억원)가량으로, 100기를 추가로 도입하는데에는 1조엔(약 9조9,5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F-35 전투기를 추가 구입 하려는 배경에는 미 정부가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처하는 한편 그간 대일(對日) 무역적자를 이유로 일본 측에 통상 압박을 가해온 상황 등이 일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할 때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의 통상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때 “미국산을 포함해 고성능 무기를 구입하는 것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중요하다”고 말하며 미국산 무기 구입을 늘릴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일본은 특히 내년 초 미국과의 새로운 물품무역협정(TAG·Trade Agreement on Goods) 협상 개시를 앞두고 있어 미국산 무기 구입 계획을 강조하면서 협상을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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