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스테이트' 등 7개 계열사 사장단 교체

에스테이트 사장 이대산

KTH 사장 김철수 내정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

김철수 KTH 신임 사장

KT가 주요 7개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는 정기임원 인사를 28일 실시했다.

KT는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에 이대산 부사장, KTH 신임 사장으로 김철수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KT텔레캅은 정준수 전무, KT IS는 이응호 전무, KT M&S는 이현석 전무, KT CS는 양승규 전무, KT링커스는 김진철 전무를 새로운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5G 서비스 준비와 핵심인재 교류를 통한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대산 부사장은 KT에서 경영관리부문장을 맡아 자율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올해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부동산 전문회사다. 이대산 신임 사장은 5G를 비롯한 첨단 ICT를 바탕으로 KT에스테이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KTH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철수 부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KT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철수 신임 사장은 KTH를 지휘해 5G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시장 개척 임무를 맡게 됐다. KTH는 국내 1위 T커머스(K쇼핑) 사업자이자 디지털 콘텐츠 판권 최다 보유 사업자이다.

정준수 KT텔레캅 사장 내정자는 KT와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또 KT는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를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와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해 고객 우선경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24일 서울 아현지사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이응호 KT IS, 양승규 KT CS 신임 사장 내정자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와 더불어 이현석 전무를 KT M&S 신임 사장, 김진철 전무를 KT링커스 신임 사장에 내정해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도록 했다.
/강동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