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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제 ‘트룩시마, 미국 FDA 허가 획득





셀트리온(068270)은 항암제 ‘트룩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류머티스 관절염에 주로 쓰인다. 리툭산의 연간 매출은 8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미국 시장이 약 5조원에 달한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첫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시밀러의 특성상 처음 출시되는 ‘퍼스트 무버’가 시장을 주도권을 가져가기 때문에 트룩시마는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미국 판매는 현지 유통사인 테바가 담당하며 약가 산정과 판매망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가 예상된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트룩시마’는 이미 앞서 출시한 유럽 등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환자들에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가진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해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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