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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4조8,000억어치 소각… 주주가치 제고

삼성그룹/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954만2,150주(현재 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2,300주(9%)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4조8,751억6,300만원이다. 소각 절차는 다음 달 4일 완료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하고 같은해 4월 절반을 우선 소각한 바 있다. 이번에 소각하는 것은 나머지 50%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VPS) 등 주당 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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