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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페이 성지' 中 찾은 신한 임원

텐센트 방문 위챗페이 직접 체험

간편결제 강자 IT기업과 승부 준비

신한은행이 ‘중국 페이 열공’에 나섰다. 카드 사용률이 90%가 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가 급속히 확산된 데 대한 비결을 배우기 위해서다. 한편에서는 국내 간편결제 강자가 된 삼성전자나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진검승부를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춘석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과 안효열 신한은행 개인그룹장은 최근 중국 선전을 찾았다. 선전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혁신기업들이 널려 있고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텐센트 본사가 있는 곳이다. 두 사람은 텐센트 본사를 찾아 위챗페이를 직접 사용해보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챗페이는 이용자가 6억명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다. 알리페이 사용자는 4억명이다. 중국에서는 거지도 페이를 사용한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금융권에서는 두 사람의 ‘중국행’이 신한은행의 페이 사업 확장을 위해 포문을 연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다이소·암웨이 등 유통업체와 손잡고 페이 시장 진출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반도체나 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경쟁력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데 핀테크 등 금융 분야도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하는 역전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IT 강국을 자처하면서도 각종 규제 탓에 연관 산업을 키우지 못한 결과가 금융 분야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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