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이 경매를 통해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비드업(Bid U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하와이안항공은 5일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비드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와이안한공은 앞서 2016년 하와이-북미 노선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하와이안항공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은 “비드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며 확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비드업 프로그램 해당 승객은 출발일 약 10일 전 입찰 참여 메일을 받게 된다. 입찰을 희망하는 승객은 메일을 통해 안내된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방문해 예약 코드와 이름을 입력하면 프로그램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낙찰에 성공한 승객을 대상으로 출발일 약 48시간 전에 공지된다.
비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캐빈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180도 라이플랫 좌석, 수하물 우선 인도 및 무게 허용량 상향 서비스, 전용 체크인 창구, 하와이안항공 프리미어 클럽 또는 플루메리아 라운지 이용권,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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