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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 노선 예타 통과·A 노선 연내 착공] 의정부서 삼성까지 16분 ... '빨라진 서울길' GTX 역세권 뜬다

양주~수원 C노선 2021년말 첫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동북부 등 수혜

착공·완공까지 시간 많이 걸려

부동산 영향은 지역별 편차 클듯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가운데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이번에 C노선(양주∼수원)까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GTX 건설 계획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난 A 노선에 대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C노선에 대해선 사업방식 결정과 함께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저평가됐던 1·2기 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2분
=11일 GTX C노선의 예타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 평가(비용 대비 편익)는 1.36, 종합평가(AHP)는 0.616을 기록해 각각 기준치인 1과 0.5를 넘었다. GTX C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삼성 간 이동 시간은 기존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은 74분에서 16분, 덕정~삼성은 8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된다. 우선 국토부는 GTX C노선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21년 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GTX A노선(운정~삼성)은 이르면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12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착공 계획이 공개된다. GTX A노선의 사업 주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다. 국토부는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사업 방식을 ‘위험분담형 수익형 사업(BTO-rs)’으로 추진했지만 ‘수익형 민자사업(BTO)’ 형태로 전환했다. 착공 초기 건설 보조금 지급을 늘리는 대신 운영 손실분을 메워주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한했다. B노선의 경우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KDI의 예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곧바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주·의정부 등 동북부 수혜 효과= GTX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가는 교통망이 미비했던 신도시나 서울 외곽지역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GTX 신설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은 성남이나 의정부와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와 군포와 금정, 산본 등 남부 지역이다. 신분당선이나 KTX 수서 등의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됐던 분당 판교 등에 비해 이들 지역은 서울로 통하는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양주 옥정지구의 경우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가는 광역버스도 없어 강남까지 가려면 1시간 넘게 소요됐다.

관건은 속도다. GTX가 운행을 시작하려면 아직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GTX A 노선은 2023년 운행 예정이고 이제 예타를 통과한 C노선은 착공도 2021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계획 수립과 설계, 환경영향 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GTX가 완공되면 일부 지역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 편차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GTX C 노선의 수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양주 옥정 신도시 전경./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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