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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준 대표 “프로바이오틱스가 전분 소화 도와”





한국 사람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으로 식단의 80%가 전분이다. 하지만 한국인 중 전분을 소화 못하는 경우가 유독 많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식습관 영향이 크다. 직장인들의 평균 식사 시간은 15분 내외다. 짧은 식사 시간과 국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으로 1차 소화기간인 구강에서 소화가 덜 일어나고 바로 위로 넘어가게 된다. 한국의 술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음주 후 식사(된장+밥)를 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는 알코올이 전분 소화를 방해한다. 또한 노화에 따른 소화효소 분비 감소나 복용하는 각종 약물들도 효소 작용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장내 마이크로비옴을 구성하는 미생물들은 장내에 들어온 전분을 강력하게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현대인들은 장내 마이크로비옴의 총균수와 다양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전분은 모두 포도당으로 분해 하지 않고 전분 그대로의 상태로 존재하여 유해균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 장내에서 부패한다”고 말했다.

정명준 대표는 이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미생물 유래 소화효소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꼽았다. 체내에서 발생하는 a-amylase 효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많은 양의 전분을 사람의 효소만으로는 모두 분해하기 어려울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정명준 대표는 “장내의 마이크로비옴은 미생물 유래의 소화 효소에 의하여 아주 잘게 분해된 포도당과 펩타이드를 필요로 한다. 미생물 효소로 분해된 물질은 미생물이 좋아하는 크기까지 분해됨으로 미생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식물유래의 효소가 분해하는 분자량이 큰 물질은 마이크로비옴의 미생물이 이용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분을 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미생물 유래의 소화 효소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챙겨 궁극적으로 이로운 균이 잘 살 수 있는 장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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