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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KB국민銀·푸른아시아 손잡고 몽골 사막화 방지 나선다

몽골 기후변화 대응사업 3자 MOU 체결

몽골에 2019년부터 5년간 10만그루 식수

이미경(가운데) KOICA 이사장과 허인(왼쪽) KB국민은행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이 몽골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ICA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KB국민은행 및 기후변화 대응 NGO인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 사막화 방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부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과 몽골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KOICA가 민간 파트너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재원도 융합한 혁신적인 민관협력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일방적인 공여로 개발도상국의 의존성을 높이는 공적개발원조(ODA)가 아니라 상생 관계를 형성하는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세금만으로 원조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재원을 유치함으로써 효과도 배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OU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대책에 한계가 드러나며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가 주요 방안으로 떠오르며 이뤄졌다. 이에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 사업이 제안됐다.

KOICA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공모에서 푸른아시아가 제안한 몽골 사막 지역 숲 조성과 사막화로 인한 피해주민의 소득 증대를 지원 사업을 선정했고, 사업 극대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함께 협력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주변 7개 지역에 2019년부터 5년간 10만 그루의 과실수를 심는다.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과일 등을 가공 판매해 지역 주민 600여 명의 소득 증대도 지원한다. KOICA는 중국 다음으로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를 막으면서 지역민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푸른아시아가 추진해온 기존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정부 지원 개발협력 사업에 KB국민은행을 참여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공유 가치 창출 확대도 도모하게 됐다. KOICA는 이번 정부·기업·시민사회 간 3자 협력 사업 발족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파트너의 전문성과 창의성, 재원을 융합한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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