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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테라세미콘 합병, 주가에 긍정적-하나

원익IPS(240810)원익테라세미콘(123100)의 합병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양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1조9,860억원에서 현재는 절반 수준인 1조250억원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업황 부진, 시설투자 축소 우려가 앞으로 주가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양사의 합병 승인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 승인 발표는 단기 모멘텀 소멸처럼 보이지만 지난 11월 합병결정 공시 후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6.4%, 1.7%에 불과해 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유의미하게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지난 2년 전 원익테라세미콘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지만, 13일 임시주총에서 승인됐다. 2년 전과 달리 원익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며 원익테라세미콘에 대한 우호지분을 30% 이상까지 늘렸고 각 사의 자생적 성장보다 합병을 통한 성장이 결국 양사 실적과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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