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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제12회 장보고대상 포상금 전액기부

해군은 14일 ‘제12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청해부대가 포상금 전액을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이날 해양수산부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진 파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호송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왔다. 특히 아덴만 여명작전 등 유사시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와 구출 활동,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의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첫 파병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청해부대가 직접 호송한 우리 선박은 500척이며, 통신 호송과 정보제공 등으로 안전항해를 지원한 선박은 외국 선박까지 포함해 1만8,000여 척에 달한다.

2011년 청해부대 6진은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직접 진입해 해적을 소탕하고 선원 21명을 모두 구조하는 등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밖에 2011년 한진텐진호 구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가나해역 우리 국민 호송 작전 등의 활약도 펼쳤다.



청해부대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가한 해군본부 작전과장 최영찬 대령은 “이번 수상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 온 청해부대의 한결같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있는 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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