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장항)을 잇는 ‘동백대교’가 개통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008년 9월에 착공한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총연장 1930m의 해상교량으로 폭 20m의 왕복 4차선 도로에 국비 2372억 원이 투자됐다.
또한, 동백대교 개통으로 서천지역 국도 4호선과 군산지역 국도 26호선이 연결돼 이동 거리만 11㎞(25분)가 단축될 예정이다.
이어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지역으로 접근성도 좋아져 연간 물류비가 250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백대교 해상 구간을 일상 관리하게 될 전주국토사무소가 원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긴급을 요하는 낙하물 제거와 제설 작업은 군산시에서 조치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재 염화칼슘, 소금 등은 전주국토사무소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마침내 개통에 이르게 됐다”며 “동백대교가 군산과 서천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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