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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간아이돌' 조세호·황광희·남창희, 새로운 '피' 수혈…'시청자 입덕'으로 명성 되찾나





대표 아이돌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김신영, 이상민, 유세윤을 투입하며 새 단장을 했던 ‘주간아이돌’이 9개월 만에 MC를 교체와 함께 ‘아이돌 입덕 가이드’를 표방하고 나섰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플러스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연정 PD, 조세호, 황광희, 남창희가 참석했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7월부터 방송된 MBC플러스의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아이돌의 매력을 탐구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정형돈과 데프콘이 하차하고 김신영, 이상민, 유세윤이 새 MC로 투입되면서 변화를 꾀한 ‘주간아이돌’은 개편을 맞아 새로운 MC진을 구성,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임연정 PD는 “새로운 ‘주간아이돌’은 변화무쌍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돌 맞춤형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해진 포맷보다는 새 MC를 활용해서 그때그때 맞춤형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MBC뮤직 ‘쇼챔피언’과 연계를 해서 차별점을 주고 아이돌에게 더 많은 재미와 다양한 웃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새 시즌을 맞은 ‘주간아이돌’ MC는 조세호와 황광희, 남창희가 나선다. 임PD는 “조세호와 남창희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친한 사이지만 막상 TV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라며 “여기에 황광희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아이돌 입덕뿐 아니라 MC들에게도 입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무한도전’, ‘유 퀴즈 온더 블록’, ‘해피투게더4’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세호는 뚜렷한 캐릭터와 앞서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조세호는 “‘주간아이돌’은 시청 연령층이 있는데 그분들과 공감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그것도 즐기면서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광희씨도 군대에서 예능감이 성장해서 돌아온 것 같아서 놀랐다. 남창희씨와 저의 호흡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조세호는 “남창희는 아이돌 전문가다. 예전에 함께 살 때 남창희씨가 ‘쇼챔피언’이나 아이돌 프로그램을 볼 때 누구냐고 물어보면 전문가답게 저 그룹이 어떻고, 어떤 멤버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다 꿰고 있다”고 남창희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는 전역 이후 ‘주간아이돌’로 첫 MC에 도전한다. 입대 전 ‘무한도전’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그는 아이돌 경험을 살려 현직 아이돌의 각기 다른 매력을 자연스럽게 이끌 예정이다.

황광희는 “제가 잘하는 게 아니라 한 번 써보고 잘하면 계속 써보려고 검증을 위해 찾아주시는 것 같다. 저의 솔직함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쏟아지는 러브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MC 캐스팅이 공개되고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다. 셋이서 뭘 하겠냐는 이야기가 많았다”라며 “그런 것에 서로 걱정도 많았고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젊은 피로 열심히 ‘주간아이돌’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 방송사에서 방송되고 있는 ‘아이돌룸’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 ‘주간아이돌’을 오래 이끈 노련함을 바탕으로 정형돈과 데프콘이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만큼, 이에 대한 부담도 상당할 터.

조세호는 “우연히 댓글 두 개를 봤는데 ‘안 볼래요’와 ‘다른 채널로 넘어가겠다’였다. 그분들이 돌아오게 만들겠다”라고 담담하게 밝히며 “많은 비교가 될 수 있겠지만 그 비교조차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돌룸’과 ‘주간아이돌’이 가진 다른 색깔을 비교하시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세호는 “‘주간아이돌’이 독보적인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SNS 상에 우리의 짤들이 굉장히 많이 돌아다녔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돌들이 어느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 바로 ‘주간아이돌’에 나오고 싶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새롭게 단장한 ‘주간아이돌’은 1월 9일 오후 5시 MBC에브리원과 MBC뮤직을 통해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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